배당왕족 vs 배당귀족 vs 배당챔피언이란? 배당으로 두 번째 월급 받기

 

미국 주식은 배당으로만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배당에 후한 기업들이 많습니다. 수십 년 동안 배당을 늘려가면서 지급하는 우수한 기업들이 많다는 얘기죠. 저 또한 퇴직 준비를 위해 미국 배당금으로 세팅을 하고 있습니다. 배당왕족(배당킹), 배당귀족, 배당챔피언, 배당블루칩? 모두 무슨 말일까요? 오늘 이 미국 배당주 관련된 내용을 알아보면서 어떤 개념이며 차이점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당왕족(배당킹)


배당킹(Dividend Kings) 또는 배당왕족이라고 불리는 이 배당 기업들은 무려 50년 이상 연속적으로 배당을 늘린 기업을 말합니다. 50년 이상이라고 하니 엄청납니다. 한국의 자본주의 역사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긴 역사만큼 배당에 진심이고 신뢰감이 있으며 건실한 기업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익이 나면 주주들에게 많은 부분을 환원하는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에는 이런 배당왕족 주식들이 무려 50개 이상 존재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월마트, 애브비, 코카콜라, 존슨앤드존슨, 프록터& 갬블, 알리, 펩시, 타겟 등도 배당 왕족에 해당됩니다. 배당왕족은 오랜기간 배당을 올려주었지만 회사의 성장성이 더딜 수 있다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50년 넘게 배당을 지급하였다고 하여 영원한 배당왕이라고는 장담을 할 수 없습니다. 이는 배당왕족 투자를 하실 때 꼭 필요한 주의사항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3M이 있습니다. 3M은 장기간 사랑을 받아온 우량기업이었지만 올해 6월 배당 삭감을 하며 왕관을 내려놓았습니다.


▼ 미국 주식 ETF에 꼭 투자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배당귀족


배당킹과 배당귀족(Dividend Aristocrats) 종목은 겹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배당귀족은 배당킹보다는 순위가 낮은게 아닌가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배당킹보다 까다로운 조건을 자랑합니다. 4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배당귀족이 배당왕족보다 좋은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배당귀족의 조건은 4가지입니다.

  1. 25년 이상 배당금 증액
  2. S&P 500 지수에 포함
  3. 시가총액 30억달러
  4. 3개월 일일 평균 거래량 500만 달러 이상

이 4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배당귀족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장기간 배당을 증가하면서도 우량한 기업이 선정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출시한 미국 주식 ETF에서는 다양한 배당귀족주 관련 ETF 상품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Kodex 미국S&P500배당귀족커버드콜 등이 있습니다. 미국 내 출시 ETF로는 NOBL이 있습니다.


배당챔피언 & 배당블루칩

일반적으로 배당킹, 배당귀족 주식들을 안정적인 배당투자로 간주합니다. 배당챔피언은 이보다 배당 이력이 짧거나 S&P500에 속하지 않은 기업을 말합니다. 만약 회사의 배당지급 역사가 짧은 경우에 상당히 매력적인 기업들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배당챔피언은 통상 10년 이상 배당을 증액해 온 기업을 말합니다. 배당귀족 주 중에서 25년 이상 배당을 했지만, S&P 500에 속하지 않거나, 시가총액이 30억 달러 미만인 기업들도 해당됩니다.

배당블루칩은 이보다 짧은 5년 이상의 배당을 증액해 온 기업을 말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배당면에서 배당챔피언, 배당블루칩의 배당킹과 배당귀족에 비해 하위에 해당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배당성장 ETF의 대표주자 SCHD에 대해서 알아보세요 ▼




배당성장 ETF


먼저 위에서 언급해드린 NOBL이 있습니다. 이 ETF는 티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배당귀족으로 이루어진 상품입니다. 정식 명칭은 NOBL(ProShares S&P 500 Dividend Aristocrats ETF)입니다. 2013년에 출시가 되어 1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운용규모는 112억 달러로 원화로 약 15.7조 규모입니다. 배당수익률은 2024년 11월 기준 약 1.98%입니다. 보통 배당률이 1.8%~2.8%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역시 가장 추천드리는 상품은 SCHD입니다. SCHD는 4단계로 종목을 선정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1.배당성장기업, 2.배당수익률, 3.재무건전성, 4.1-3단계의가중치 의 4가지 단계를 거칩니다. 그래서 항상 우량한 기업들을 위주로 리밸런싱을 하며 배당을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SCHD의 배당률은 2024년 11월 기준 3.33%입니다. 배당률은 2.6%~4.0%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배당률도 SCHD가 조금 더 높지만, 주가 수익률도 SCHD가 NOBL을 앞서고 있습니다. SCHD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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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저는 개인적으로 배당킹보다는 배당귀족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S&P 500 지수 편입 여부도 상당히 중요하며, 시가총액, 거래량 등 회사의 규모가 최소한을 갖추었기 때문에 소형 기업보다는 안정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게다가 조건이 4가지로 까다롭기 때문에 만약 투자 대상을 찾으신다면 배당귀족에서 찾아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다 충족시킬 수 있는 SCHD를 매수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어떤 주식도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죠. SCHD ETF는 리밸런싱을 통해 우량하면서도 배당성장이 좋은 종목들로 계속 갈아끼워줍니다. 게다가 종목 비율도 자동으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SCHD를 장기 투자 하신다면 사고 팔 필요없이 장기간 꾸준하게 배당을 늘려가는 투자를 이어가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JEPI, JEPQ 같은 고배당 ETF와 함께 하면 더욱 큰 금액의 배당금을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20년, 30년 후에 엄청나게 배당금이 늘어나서 목돈을 손에 쥐실 수 있어요. 미국 주식 배당주와 함께 제 2의 월급을 만들어보시길 적극적으로 권합니다.


▼ 월 고배당 ETF인 JEPI와 JEPQ에 대해서 알아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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