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P 500 지수 투자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탄탄하게 자산을 모아갈 수 있는 전략입니다. 대표적인 ETF로는 SPY, IVV, VOO, SPLG가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이 4가지의 차이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오늘 4종 ETF를 비교해보고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어떤식으로 투자해야 하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S&P 500 지수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ETF 투자 시뮬레이션인 백테스트를 진행해봐도 왠만한 액티브 ETF보다 S&P 500 추종 ETF의 수익률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경제 중심지이자 세계 최강국이며 기술 혁신의 중심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만으로도 투자 매력도는 넘칩니다. 마치 강남 불패 신화와 비슷합니다.
미국이 앞으로도 좋을 것 같은데 기왕이면 나도 미국의 미래에 투자하고 싶다면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 S&P 500은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 최상위 500대 기업에 분산투자하면서 전반적인 미국의 성장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위 500개 기업으로 이루어져 더욱 더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이어가실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사는 것입니다. S&P 500을 추종하는 ETF는 대부분의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초보자 입장에서는 티커로만 되어 있으니 뭐가 뭔지 알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ETF 4가지를 가져왔습니다. 최대한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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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S&P 500 ETF 4가지
미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지수 ETF상품은 위의 4가지입니다. 헷갈릴수록 단순하면서 오랫동안 검증된 시가총액이 높은 상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합니다.
- SPY
- IVV
- VOO
- SPLG
미국 직접투자를 통해 지수 투자를 하고 싶다면 이 4가지 상품 중 골라서 투자하시면 됩니다. 보다 자세한 비교는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네 가지 ETF는 동일한 지수를 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지수가 오르면 따라 오르고, 내리면 따라 내리게 됩니다.
상품을 고르시려면 상장일, 자산규모, 배당률, 주당 가격, 배당월, 운용 보수를 비교하시면 됩니다. 저는 1,4,7,10월의 배당이 좋아서 SPY를 매달 월급날에 매수하고 있습니다. SCHD의 3,6,9,12월과 겹치지 않아서 더욱 좋습니다. SPY가 운용 보수가 조금 비싸지만 원하는 시점에 배당금을 받는 것이 저에게는 더욱 이득인 셈입니다. 이런식으로 내가 원하는 장점에 가중치를 줘서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저는 또한 부업으로는 SPLG를 매수하고 있습니다. SPLG는 소액 매수가 쉽고 수수료도 저렴하기 때문에 장점이 많습니다.
SPY
SPY는 1993년 1월에 상장한 최초의 지수 ETF입니다. 운용사는 SPDR로 출시햇으며, 현재 24년 11월 기준 주당 가격은 595달러입니다.
가장 오랜 역사가 있으며 자산규모도 가장 큽니다. 그리고 거래량도 가장 많아서 유동성도 거대한 상품입니다. 운용보수는 4가지 상품 중에서 가장 높습니다. 0.09%로 나머지 상품에 비해서 꽤 높은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PY가 주는 ETF의 상징성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SPY의 최대 장점은 배당월입니다. 1,4,7,10월에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분기 배당이 3,6,9,12월인 점을 생각하면 이 점은 큰 메리트가 아닐 수 없습니다. 3개월에 한 번씩 배당을 받다 보면 다음 배당까지 생각보다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SPY가 이런 배당의 공백을 메꿔줄 수 있습니다.
만약 운용 수수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SPY 보다는 아래의 3 상품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미국 대표 ETF SPY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세요 ▼
IVV
IVV는 iShares에서 출시한 지수 추종 ETF입니다. 2000년 5월에 상장하여 역시 오랜기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자산운용사인 BlackRock에서 제공하는 상품입니다. 시가총액도 아주 거대한 편이며 SPY와 비교해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모든 ETF 중에 3위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큰 ETF입니다.
배당월은 3,6,9,12월에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 해당월에 배당을 받고 싶은 분들께는 좋은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IVV의 가장 큰 장점은 운용 수수료입니다. 0.03%로 SPY의 0.09% 대비 3배 정도 저렴한 수수료를 자랑합니다. 이는 장기투자에 있어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줍니다. 이런 차이로 인해 연평균 배당률도 1.25%로 SPY의 1.19%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 장기투자 최고 IVV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세요 ▼
VOO
VOO ETF 역시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이 상품의 특징은 지수 투자의 아이디어를 처음 꺼낸 존 보글의 회사 뱅가드의 ETF라는 점입니다. 그만큼 정통 지수 투자에 대한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상품입니다. 마치 원조 맛집 같은 느낌이라고 하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어요.
2010년에 출시가 되엇으며 SPY와 비슷한 수준의 어마어마한 시가총액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규모 면에서는 전혀 걱정이 필요가 없을 정도로 거대한 ETF입니다.
VOO 역시 3,6,9,12월에 배당을 지급합니다. 현금흐름 스케줄에 맞춰서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IVV와 동일하게 0.03%의 저렴한 수수료를 자랑합니다. 장기투자에서 수수료로 손실을 보는 금액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초 장기 투자를 원하신다면 IVV나 VOO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배당률 역시 1.24%로 SPY의 1.18% 대비 높습니다.
▼ 전통 뱅가드 ETF인 VOO에 대해서 알아보세요 ▼
SPLG
SPLG는 SPY를 출시한 SPDR에서 2005년에 추가로 발행한 상품입니다. 뒤늦게 출시한 상품은 이유가 있었을 텐데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SPLG의 가장 큰 장점은 주당 가격입니다. SPLG의 주당 가격은 $70.05로 SPY의 $595.51에 비해 8배나 저렴한 가격입니다. 그래서 소액 투자하기에 최고로 좋은 상품입니다. SPY, IVV, VOO 모두 주당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이 장점은 특히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가장 저렴한 운용 수수료를 자랑합니다. 0.02%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이는 4가지 ETF 중 가장 저렴한 수준입니다.
SPLG의 하나의 단점을 꼽자면 시가총액이 위의 3가지 상품에 비해 적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걱정할 정도로 시가총액이 적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투자에 전혀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소액투자라는 메리트 하나만으로 존재가치가 충분한 상품입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대표적인 S&P 500 지수 추종 상품 4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장단점이 모두 있어서 본인에게 가장 맞는 상품을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네 가지다 모두 추천드리는 상품이라 기호에 맞게 선택하셔도 좋습니다. 미국 주식 지수 ETF 투자를 통해 탄탄한 자산 증식을 응원합니다.